그래서 일부러 당신을 찾아갔다. 내 마음을 넌지시 흘리기 위해서.
돌아오는 당신의 반응을 보며 절로 심장이 뛰고 얼굴이 붉어졌다.
그러자 그 때부터는 머리보다는 마음에 따라 행동하게 됐다.
당신에게 속삭이고, 당신의 손을 잡고, 당신을 품에 안고, 당신에게 입맞춤하고….
당신의 반응 하나하나가 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나를 멋대로 움직이게 만들었다.
그런 와중에도 직접적으로 마음을 전하기가 간지러워 애꿎은 달을 칭찬했다.
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. 좀 더 직접적으로, 당신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다.